결과가 많이 안타까웠지만 차이가 좀 심하게 나서 체념하고 길을 나섰다.
셋째날의 커피는 데모크래틱 커피였다.
이건 코펜하겐 성당이다.
1800년대부터 자리를 지킨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 앞엔 이런 기념탑이 있는 작은 광장이 있었다.
커피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성페트리 교회
우리말로 하면 성베드로교회다.
교회는 굉장히 컸다.
평일 너무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긴 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듯한 어린이집에 딸린 놀이터
미끄럼틀 집이 뭔가 할로윈 스럽다.
커피를 마신 뒤 기차를 타고 오늘 오전시간의 목적지인 카스텔렛과 인어공주상으로 향했다.
카스텔렛은 일종의 요새다.
별 모양 땅 주위로 운하를 파서 적으로부터 방어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운하를 따라 겉 부분을 일단 반바퀴 돌았다.
이 산책로를 조깅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서울로 치면 뭔가 몽촌토성 같은 공간이려나
근데 확실히 물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좋다.
이렇게 가운데 부분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총 3개 있다.
정문 앞에 서있는 2차대전 전몰장병 추모 동상
여기가 정문이다.
차량 통행이 가능한 다리가 있다.
다리 가운데 서서 본 풍경
저 멀리 공장지대의 굴뚝이 보인다.
보기보다 정문 아치가 동굴마냥 길다.
지도를 양각해놓은 안내판
실제로 지금도 군 주둔지로 쓰이고 있다.
아침 운동을 하는 군인들도 있었고 이 연병장 같은 공간 뒤에는 대포도 있었다.
안쪽에서도 운하를 따라 반바퀴정도 걸었다.
반바퀴정도 돌아 우리가 건너 나갈 다리에 도달했다.
새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멀리있는 작은 물체다보니 담는데 한계가 있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멀리 있는 것을 찍으려면 망원렌즈가 필수인 것 같다.
다음 목적지는 인어공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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