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4.

코펜하겐 2-5

시청사 시계탑에 오르려면 굉장히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정말 많다.
올라가는길에 코펜하겐의 역사, 시청사의 역사, 15분마다 종치는 기계 등을 만난다.

나선형 계단 사진ㅋㅋ

옛날 코펜하겐 지도와 설명

티볼리 전경을 보기 가장 좋은 곳이 이 시청사 시계탑이다.
아쉽게도 티볼리가 문을 안여는 기간이어서 생동감은 없었다.
그래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곳 이렇게나마 봐서 다행이다.

멋진 코펜하겐 시내

다른 방향 사진

빛살 사진!

우리와 함께 꼬꼬마들이 견학을 왔다.
난간보다 키가 작은 꼬마들은 난간에 뚫린 구멍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유럽의 건축이 발달하는 과정 중에 더 많은 방의 창문을 확보하기 위해 저렇게 ㅁ자 모양 단지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중앙정원 자체의 활용도 가능하니 건물 높이의 한계가 있을 땐 좋은 건축 방식인 것 같다.

코펜하겐 시청사의 한 조명과 디테일한 천장 장식

시청사 구경을 마치고 루이지애나 미술관에 가기 위해 중앙역으로 갔다.
중앙역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요거트와 과일을 사들고 기차에 탔다.
약 40분쯤 가면 루이지애나 미술관에 갈 수 있는 Humlebaek 역에 도착한다.

역에 있는 이 특이한 구조물부터 제대로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듯 하다.

기차역에서부터 친절한 표지판이 반겨준다.

역 주변은 미국 시골동네 같은 느낌의 마을이다.

할로윈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여기저기 호박 장식이 많았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
아무래도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미국보단 지붕이 뾰족하다.

평화로운 마을 풍경

꾸준히 걷다보면 좌우가 나무숲으로 변하면서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정도면 충분히 오래 여는 곳이니 월요일만 피하면 된다.

대문 바로 안 마당에서 관객들을 반기는 조각상
작품과 작가들을 성실히 공부하진 않았다.
그저 순간을 즐기는 감상에 집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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