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들 중앙에만 야외 작품들이 있는 줄 알았는데 미술관 일대에 산재해있었다.
풍경과의 대비가 도드라지는 조각품
그 조각품 뒷면
뭔가 보테로스러운 뚱뚱함이 묻어있는 조각상
야외 공간의 구석구석을 살피다보니 이런 곳도 있었다.
작품은 아니고 그냥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다.
당연히 탑승
그 옆엔 이런 끝내주는 호수도 있었다.
호수 위에 살얼음이 얼어 있었다.
세로로도 한 컷
조금 옆으로 가보니 호수가 더 잘 보였다.
실개천에 비친 하늘
높은 나무들 뒤로 마저 관람해야할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눈 앞에 이런 나무와 하늘이 있는데 세상 모든 점묘화가 무슨 소용일까
역시 건물마다 빠지지 않는 자연채광
그 아래 계단과 복도가 자리한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놓인 에그체어
또 다른 건물의 파노라마 같은 복도
창 밖의 정원엔 나무와 조각상들이 어울어져 있다.
우왕 5자코메티
신기하게도 나는 이분 작품들을 보면 뭔가 평온함을 얻는다.
그 옆 커다란 방에 놓인 반원이라는 제목의 작품
높디 높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최고의 배경이 되어준다.
중국 작가일거라 짐작했는데 스페인 작가의 작품이었다.
터미네이터와 타이타이닉이 떠오른 한 회화작품
저 복도는 양면이 통유리다.
뭔가 귀여운 강아지와 앵무새 같았던 두 조각상.
마지막 건물 직전에 다니엘 리히터의 개인전을 열고 있었다.
나는 처음 보는 작가였는데 상당히 유명한가보다.
개인적으로 사람 혹은 사람의 형상이 들어간 작품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이 사람의 작품은 하나같이 울림이 있었다.
주로 그리는 주제가 전쟁, 공포 뭐 이런쪽이라고 한다.
사진은 대문을 지키고 있던 작품
비록 해골과 악마의 날개스러운 형상이 나오지만 배경 덕분에 밝은 작품에 속한다.
모닥불을 피우는 듯한 세 사람
Fuck the Police
독일인에게 경찰, 혹은 나치 집권 시절의 비밀 경찰이 한국의 백골단 같은 느낌일까 궁금했다.
경찰 같은 느낌의 사람들
지금 시국과 한국의 근현대사와 어울어져 가장 작가의 감정이 잘 느껴졌던 작품.
이 작품을 보면서 어벤저스 첫 영화의 마지막 뉴욕 전투장면이 떠올랐다.
뭐 전쟁을 표현한 것일테니 어느정도 맥락이 맞다.
전쟁의 참혹한 면 중 하나는 역시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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