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아침 커피는 Prolog Coffee에서 마셨다.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구석에 있는데 작지 카페지만 매우 충격적인 커피를 맛봤다.
핸드드립 케냐의 새콤함이 완벽하게 컨트롤 된 맛이었다.
커피의 산미를 살리면서 이런 맛을 낼 수 있구나 하는 느낌.
벽면 장식이 굉장히 시크했다.
저 위의 스피커는 뱅앤올룹슨 A9다.
나는 우유를 살짝 섞은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커피를 마신 뒤 찾아둔 브런치카페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공사장 마저도 아름다운 이 곳...
카페에 도착했으나 칼같이 8시반에 연다 하여 동네 빵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Bageriet Brod 라는 곳이다.
동네 빵집이지만 매우 클래스 있는 빵을 생산한다고 해서 체크해뒀는데 동선이 도저히 안나와서 못 가는 줄 알았다.
브런치 전 시간이 있어서 찾아갔다.
겉에서 보기엔 작은 빵집이었는데 내부는 완전 빵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오븐도 엄청 크고 빵 냄새가 가득했다.
창가에 진열된 빵들 중 좌측 하단에 털실뭉치 모양의 빵을 하나 먹었다.
적당히 달달해 보여서 골랐는데 정말 맛있었다.
브런치는 이 곳 매드&카페에서 먹었다.
http://blog.naver.com/eees87/220758702971
노마 후기를 찾아 들어갔던 이 블로그에서 엄마가 발견하고 꼭 가봐야 한다고 주장한 집이다.
우리 테이블에 있던 꽃장식
커피와 음료수를 만드는 작은 바가 있고 저 거울 뒤 공간은 주방이다.
저 블로그에 가면 주문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우린 각자 3가지씩 주문했다.
버섯이 들어간 스크램블 애그
모짜렐라와 토마토
훈제 연어
아보카도
요거트
그리고 맨 윗 사진에 보이는 빵 바구니까지 총 6개다.
우린 이미 커피와 빵을 먹고 왔기 때문에 3가지씩 시켰지만 일반적인 아침이나 브런치였다면 둘이 합쳐 8개나 10개는 무조건 시켜야 하는 양이다.
다 맛있었다. 특히 아보카도에 살짝 뿌려진 핫소스에 깜짝 놀랐다.
기분 좋은 아침식사를 끝내고 다시 길을 나섰다.
다시 돌아온 스트뢰에 거리 초입
이번엔 루이스 폴슨 매장을 둘러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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