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3.

코펜하겐 5-1

마지막 날 짐 싸기 전 한번도 안써본 프라이버스 도어택을 발견했다.
원숭이가 너무 귀엽다.

5일간 신세진 정겨운 호텔방도 이제 마지막이다.

저 의자도 정말 편했는데 오래 앉아있어보지도 못했다.

마지막 날은 빠르게 커피를 마시고 동네 구경을 조금 더 한 뒤 공항으로 가야해서 일찍 호텔을 나섰다. 아직 하늘이 어스름한데 출근하는 사람들은 꽤 많다.

시청사도 크레인도 이제 마지막이다.

문을 안열어서 못가본 티볼리 놀이공원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문은 안열지만 조명은 열심히 일한다.

심지어 내부 놀이기구들 조명까지도 다 켜두었다.

자이로드롭도 롤러코스터도 불이 켜져있는데 운행을 안하니 유령놀이동산 같다.

마지막날 커피를 마시기 전에 시간이 남아 잠시 들러본 Rosenborg Castle의 공원

깊은 가을이라 나뭇잎이 거의 안남아있었는데 뭐 나름의 운치는 있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둘레 콘도들이 생각나는 (아마 비싼) 아파트들이 늘어서 있다.

이런 공간은 나뭇잎이 없는게 더 멋진 것 같다.

또 다른 쪽 길

이 곳에도 있는 안데르센 동상

이 원형으로 서있는 나무들은 나뭇잎이 없으니 많이 앙상하다.

그 가운데 있던 한 동상

또 다른 길

이렇게 걷다 보면 로젠보그 궁전이 나타난다.
왕가의 보물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 안에 있는데 굉장히 짧은 시간만 운영해서 들어가 볼 시간이 없었다.

정원은 정말 멋지다.
여길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이 부러웠다.

성 주변으로 방어용 호수가 있고 다리가 하나 있었다.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한국의 해태처럼 성을 지키는 사자 동상

어딜 가나 물이 있다는게 참 부럽다.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답다.

호수 한켠에는 오리들이 모여 있었다.
아직 이른 아침이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자는 오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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