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4.

코펜하겐 3-8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너무 피곤해서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다.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들을 볼 수 있었다.

의자 디자인의 생명은 각도다.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선과 등이 이루는 각도
여기서 만난 거의 대부분의 의자가 엉덩이쪽이 무릎쪽보다 살짝 낮았다.
그 얕은 경사가 편안함을 만들어낸다.

접시 컬렉션

이렇게 3개의 찬장이 있는데 조명도 조명이고 앞뒤로 유리인 장식장 덕분에 앞뒤를 모두 볼 수 있다.

한붓그리기로 만든 옛날 의자

편안해보이는 의자

적당히 앉는 반동에 흔들려줄 수 있는 의자

수많은 의자들

아르네 야콥센의 의자들
가운데가 에그체어, 오른쪽이 스완체어, 왼쪽은 물방울 모양의 드롭체어다.

조명은 폴슨 조명인 것 같고 아마 의자도 같은 회사 작품인 것 같다.

이 자전거도 덴마크 디자인인가보다.
학교 다닐 때 다양한 버전으로 정말 많이 보였는데

디자인박물관을 떠나 다시 하버버스 승강장으로 물길을 따라 걸었다.
건너편에 오페라하우스가 보였다.
사진에 잘 표현되진 않았는데 거대한 폴슨 조명 세개가 메인 로비를 밝히고 있었다.

코펜하겐 연극 극장 앞에 승강장이 있다.

이 곳은 뉘하운 운하의 시작점에서 쭉 내려오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마를 가기 위해 뉘하운에서 건넜던 다리
신기하게도 이 다리가 열리는 다리다.
가운데 부분이 미끄러지듯 한쪽으로 들어간다.

하버버스 종점에 다다르면 이런 공장지대에 내린다.
가운데 보이는 굴뚝 바로 왼쪽에 있는 작은 건물이 오늘 저녁을 먹을 식당이다.

공장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식당이다.

다른 층엔 다른 회사들이 들어와있다.

빌딩 앞엔 식당에서 사용할 채소와 허브들을 기르고 있다.

다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잤다.
7시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10시버스를 타고 이 동네로 돌아왔다.
중간에 휴식을 안했더니 정말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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