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1.

코펜하겐 4-7

이 교회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두 개 있었는데 그 중 작은 친구의 모습이다.

복도에 달린 조명을 아래에서 찍어보았다.

교회 맨 앞에 있던 재단

재단 앞에서 바라본 예배당의 모습
중앙에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이 보인다.

범선, 꺼져있던 조명

5시가 넘은 시각, 해가 완전히 졌음에도 일부 조명만 켜져 있었다.

정면은 정말 크고 멋지다.
웅장하고 준엄한 산 같은 느낌이 든다.

둘러싸고 있는 마을을 떠나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려 한다.

교회를 둘러싼 단지 건너편의 돔 형태의 공연장

호텔로 돌아가 호텔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이 날의 마지막 일정인 Jægersborggade 거리로 이동했다. 이 곳은 코펜하겐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요즘 핫한 동네다.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미켈러 & 프렌즈라는 미켈러 바
코펜하겐 전역에 미켈러와 협력관계에 있는 맥주 양조장들에서 엄선한 맥주들을 선보이고 있다. 탭이 총 40개나 되고 병입해서 파는 것들까지 포함하면 셀 수가 없다.

페일에일 한 잔, 사워에일 한 잔 추천받아서 주문했다.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보면 21번 미켈러 뇌레브로 스폰탄에일을 추천해준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잔은 알레팜 시티 드웰러, 아메리칸 페일에일이다.

두 잔 더 마셨다.
작은 잔을 팔아서 부담없이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한 쪽에 총 25개의 탭

단체 샷
가장 인기 있어서 빨리 다마신 것이 바로 시티 드웰러다.
페일에일의 짙은 향에 약하지만 존재감이 뚜렷한 신맛이 살짝 섞인 마성의 맛이었다.

가로수길로 불리는 거리답게 닫았지만 분위기를 살려주는 가게가 많았다.

비가 살짝 왔는데 이 마저도 분위기 있고 좋았다.

아마 파스타집이었던 것 같다.

소품 가게

닫았지만 조명은 끄지 않은 가게

이렇게 마지막 밤이 깊어간다.
이 날도 굉장히 알찬 하루였다.
동선이 길어서 이동하는데 보낸 시간이 길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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