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1.

코펜하겐 4-2

집집마다 빠지지 않는 발코니의 모습

집 앞에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는지 오리들이 살고 있었다.

확실히 동물 사진은 망원이 필수다.
카메라의 한계를 느끼는 중...

정말 멋진 워터프론트 아파트다.
역시 이쪽에서도 빠지지 않는 발코니들

이렇게 호수가 아주 크진 않다.
하지만 그 너머로 펼쳐진 평원 또한 장관이다.

하나의 현대미술 단색화 같은 우직한 다리

그 단지 왼쪽으로도 아파트들이 이어져 있다.

이 단지가 날 여기까지 오게 한 8-tallet이라는 아파트 단지다.

저렇게 8자 모양으로 생긴 오피스텔이다. 

멋진 워터 프론트

지상층에는 테라스석이 있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완전 그림이다.

조금 더 멀리서 바라본 모습

단지 앞 놀이터 겸 운동 기구들

좀 더 가까이 가봤다.
단순히 모양이 특이한 아파트가 아니라 친환경 요소가 곳곳에 담겨있다고 한다.

내부에는 거주자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깊숙히 들어갈 수는 없었다.

가까이 다가가본 옆면
보이는 칸막이들이 각 집의 현관이다.

8자의 두번째 중앙정원 공간의 모습

정말 멋진 아파트 단지였다.
이 도시의 지향점은 워터프론트, 발코니, 친환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상당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인공호수, 주변 조경과 가로수들도 멋지지만 무엇보다도 높은 빌딩을 지을 필요가 없는 점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핵심 요소다.
홍콩에 사는 사람이다보니 빌딩이 없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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