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7.

코펜하겐 4-1

4일차가 되니 호텔 복도에 걸린 조명이 눈에 들어왔다.
갓을 적절히 디자인해서 빛이 은은하게 퍼지게 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호텔에 전시되어 있던 덴마크 의자 피규어들
에그체어 피규어 하나 사올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너무 비쌌다.

은은한 핑크색이 감도는 이른 아침의 코펜하겐의 출근길 모습

건물 외벽 한가득 하늘이 비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시는 아름다워진다.
물론 땅이 넓고 높은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는 인구밀도 덕분이지만...

건물에 비친 길 반대쪽 빌딩들

코펜하겐의 (아마) 유일한 미슐랭 스타를 받은 프렌치 레스토랑
비싸기도 하고 굳이 여기까지 와서 프렌치를 먹을 필요는 없어서 애초에 리스트에 끼지도 못했던 식당인데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나니 반가웠다.

어느덧 성탄절 분위기가 완연한 백화점

밤에 봐도 엄청 멋질 것 같다.

지하철역 채광창에 루브르 박물관 컨셉을 입혔다.

백화점 정문
이 백화점에 결국 한번도 못들어가본 것은 많이 아쉽다.
지하에 엄청나게 유명한 빵집인가 디저트집이 있다고 한다.

이날은 어제 아쿠아리움을 가기 위해 탔던 지하철이 아닌 두 번째 노선을 타고 종점까지 달렸다.

도심을 벗어나면 지상으로 나오는데 벌써부터 특이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은 호텔이다.

찻길 옆 소음방지판에 순록 그림을 그려 차를 타고 가면서 보면 같이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종점에 오면 거의 허허벌판인데 여기부터 아파트 단지가 시작된다.

코펜하겐의 거주지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발코니

또 하나는 워터프론트
인공호수를 조성해 워터프론트를 만들어낸다.

정말 특이한 발코니 양식이다.
저걸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큰 길 양 옆으로 아파트 단지가 쭉 늘어서 있다.

여긴 주차타워인데 벽면에 뚫린 구멍을 잘 배치해 자동차 그림을 그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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