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

홍콩여행 2일차 - 라마섬

홍콩의 대부분을 첫 날 몰아서 본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곳으로 둘째날 오후에 떠나기 위함이었다. 밥을 먹고 연결된 구름다리들을 따라 페리터미널로 향했다.

마녀사냥에 나온 그 카니발!
그 관람차!
홍콩엔 의외로 많은 섬과 해변이 있다. 완전 관광지인 스탠리나 디스커버리베이도 있고 한적한 시골 바닷가 마을 느낌의 섬들도 꽤나 있다. 라마섬은 한적한 쪽에 가깝다.

페리타고 35분만에 도착!
우리의 계획은 적당히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걷다가 저녁 시간에 맞춰 홍콩섬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핵심은 여유!
호텔이 그냥 가정집 느낌이다
런닝맨이 정규편성이고 자막에 더빙까지 되어있다
동네 아저씨들이 모여 맥주와 해산물 안주와 함께 런닝맨을 시청하고 있었다.
팔뚝만한 키조개
해산물가게가 많다
여기서 싸고 괜찮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린 식사는 계획에 없었기에 그냥 둘러보고 패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첫 해변이 나온다. 그 곳이 트래킹 코스의 1/3 지점 쯤 된다.
처음 찍어본 파노라마
라마섬의 매우 유명한 아카시아벌꿀순두부. 먹어보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계속 바글거린다. 별건 아닌 것 같은데 가보면 신문기사도 오려 붙여놓고 그랬다.
이렇게 트래킹 코스의 1/3쯤 갔다가 돌아와서 선착장 근처에 해변 까페에 앉아 쉬다가 배를 타고 홍콩섬으로 돌아왔다.
왼쪽에 망고 카옌 맛이다
카옌은 매운 고추의 일종이었다. 분명 망고아이스크림인데 뒷맛이 매콤한 신기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해가 점점 넘어가는 시간 즈음에 배를 탔다.
자전거는 달리고 싶다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시골 느낌 좋다. 주말의 홍콩은 정말 말도 안되게 복잡하니까. 특히 일요일엔 가정부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모든 지붕있는 오픈된 공간을 점령한다. 그 도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적.
더 더워지기 전에 더 많은 트래킹 코스를 정복해야 하는데 주말에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3월 말에 또 한 곳 정해서 어떻게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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