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부분을 첫 날 몰아서 본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곳으로 둘째날 오후에 떠나기 위함이었다. 밥을 먹고 연결된 구름다리들을 따라 페리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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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에 나온 그 카니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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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람차! |
홍콩엔 의외로 많은 섬과 해변이 있다. 완전 관광지인 스탠리나 디스커버리베이도 있고 한적한 시골 바닷가 마을 느낌의 섬들도 꽤나 있다. 라마섬은 한적한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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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타고 35분만에 도착! |
우리의 계획은 적당히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걷다가 저녁 시간에 맞춰 홍콩섬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핵심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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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그냥 가정집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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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정규편성이고 자막에 더빙까지 되어있다 |
동네 아저씨들이 모여 맥주와 해산물 안주와 함께 런닝맨을 시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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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만한 키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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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가게가 많다 |
여기서 싸고 괜찮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린 식사는 계획에 없었기에 그냥 둘러보고 패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첫 해변이 나온다. 그 곳이 트래킹 코스의 1/3 지점 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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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찍어본 파노라마 |
라마섬의 매우 유명한 아카시아벌꿀순두부. 먹어보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계속 바글거린다. 별건 아닌 것 같은데 가보면 신문기사도 오려 붙여놓고 그랬다.
이렇게 트래킹 코스의 1/3쯤 갔다가 돌아와서 선착장 근처에 해변 까페에 앉아 쉬다가 배를 타고 홍콩섬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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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망고 카옌 맛이다 |
카옌은 매운 고추의 일종이었다. 분명 망고아이스크림인데 뒷맛이 매콤한 신기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해가 점점 넘어가는 시간 즈음에 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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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달리고 싶다 |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시골 느낌 좋다. 주말의 홍콩은 정말 말도 안되게 복잡하니까. 특히 일요일엔 가정부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모든 지붕있는 오픈된 공간을 점령한다. 그 도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적.
더 더워지기 전에 더 많은 트래킹 코스를 정복해야 하는데 주말에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3월 말에 또 한 곳 정해서 어떻게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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