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테마가 그린이었는데 흔히 생각하는 그린의 이미지와 큰 관련이 있지는 않았다.
한 16개 정도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몇 개 빼고는 딱히 흥미롭지 않았다.
발표 내용 중에 3000불짜리 드론이 있었는데 탐났다.
1등으로 입장해서 한 컷
진짜 사람 같았던 로봇 시연
시각 자극에 반응한다 ㅋㅋㅋ
TEDx가 열린 홍콩 사이언스 파크
예쁜 건물들과 조경으로 잘 꾸며놨다.
이 카메라 사고 처음 찍어본 페닌술라 호텔
침사추이의 뒷골목 명소 넛츠포드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
넛츠포드 테라스 초입
저 불빛들 따라 음식점, 바 등이 늘어서 있다.
11월이 되어 밖에서 술을 마셔도 덥지 않아 노가리까기 좋다.
사람들 저녁식사 시간이 상당히 늦은 편인 홍콩 특성상 밤 늦게까지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핫한 란콰이펑이 이태원 같다면 여긴 양재천 까페거리 같다.
이 테라스가 시작되는 곳에 잘 나가는 (11월 밤 9시에도 줄서는) 아이스크림 집이 하나 있다. Lab made라고 이젠 좀 유명해서 먹어볼 사람들은 다 먹어본 액화질소 아이스크림인데 특별히 더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훌륭하다.
참고: http://blog.naver.com/kosmose7/90186339705
어느 안개 낀 날 from IFC
사진의 반이 비어 있고 안개가 그 자릴 다 채우고 있다.
홍콩의 최고 장점: 홍콩엔 세계 각지의 먹거리가 다 모여있다. 서양의 유명 음식점들이 아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분점을 내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하는 곳이 도쿄에서 홍콩으로 넘어오는 중이라고 한다. 반대로 아시아의 음식점들이 글로벌 확장을 노릴 때 꼭 찾는 곳이 홍콩이다.
파니노 쥬스토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파니니집인데 주말에 점심 때우러 오픈 시간에 맞춰 왔다. 홍콩역 IFC에 있다.
안개가 배경을 깔아주니 나무가 아름답게 나왔다.
커피는 별로다. 홍콩에서 커피 잘 만드는 곳 찾기 정말 힘들다. 늘 가격 싼 곳에서 카페인 보충을 위해 마시게 됨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파니니였다. 시즌이 시즌이다보니 대세는 트러플! 햄이 얇고 부드러웠다.
이태리에서 건너온 집이다보니 이태리식으로 간을 맞춰줘서 짠 맛이 강했다. 치즈도 짜고 햄도 짜니까. 하지만 트러플 오일이 가까스로 모든 것을 커버하는 그런 느낌. 빵 겉면도 딱 좋을만큼 바삭바삭했다.
이태리 + 짠 것 하니까 그라노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혹시 그 곳에 갈 일이 있다면 짠 맛에 민감한 일행과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라노에서 정책적으로 주문 받을 때 짜다는 것을 강조하고 너무 짠 것을 원치 않는 손님을 위해 간 조절도 해주는데 그래도 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기본기가 워낙 출중해서 가볼만 함. 혹시 짜게 먹는 것이 반도 스타일인가?
쉐프님 머리 가려움
고기 숙성 중
거대한 페리와 정크 보트
나무가 있는 정물
겨울 시즌 트러플이 들어왔다고 해서 (또) 방문한 피에르 에르메
그래봤자 3번째니까 약 1.5달에 한번꼴로 가는 것 같다. 사실 이번엔 겨울 한정 마카롱이 먹어보고 싶어서 간 것이고 앞으로 한동안은 갈 일 없을 예정이다.
총 6가지 신메뉴
메뉴 설명
푸아그라랑 화이트트러플이 눈에 띈다. 사실 얘네 먹어보고 싶어서 왔다.
섹시함
이 시즌 한정 마카롱들이 한국에 들어오는지는 모르겠다.
푸아그라 마카롱은 둘 다 별로였다. 푸아그라의 맛이 너무 강하고 그 강한 맛에 내가 아직 적응을 못한 탓인지 맛있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게다가 함께 있는 머랭이나 다른 재료가 워낙 달다보니 느끼하기까지하다. 화이트트러플 마카롱은 달고 고소함. 그래서 또 먹고 싶음. 그냥 화이트트러플 마카롱만 6개 사고 피스타치오 하나 살걸 그랬다.
그린애플도 특별하진 않았다. 그냥 사과맛. 나머지 두 가지는 다나갔는지 없었다.
화이트트러플이 시즌이긴 하다. 커피에까지 넣어 먹는다니. 저녁먹고 집 가는 길에 어떤 카페에 붙어있던 홍보 포스터인데 늦은 시간이라 커피를 마셔보진 않았다. 우리 아파트 상가에 이 카페 해비투가 들어온다고 공사중인데 오픈하고 이걸 팔면 마셔볼 예정.
얘도 먹어봄. 그냥 초코아이스크림 주제에 비쌈. 한동안 먹을 일 없을 듯.
홍콩의 대표적인 해산물 레스토랑 중 한 곳인 타이우
시즌 끝물인 상하이털게를 먹으러 갔다.
더 꾸물대다간 장사 접을 것 같아서 맛은 봐야겠다는 생각에 야근하는 날 퇴근길에 들림.
컵볶음밥
게 내장 얹어 먹기 위한 밥
우리 털게 혹은 대갑게
진짜 작음ㅋㅋㅋㅋㅋ 하도 미국에서 블루크랩이나 던저네스 크랩만 먹다보니 게가 보통 이 크기라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토막살해현장 ㅜㅜ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엣샹동 줌
옆에 캔디 디스펜서 귀여움
샴페인 잔이 없는데 사긴 좀 그렇고 그냥 병 째 마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홍콩 대세 카라
한류의 힘은 나이트클럽 홍보에 카라가 불법도용되게 만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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