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8.

사진 공부

카메라 조작에 더 능숙해지고 좋은 사진을 찍는 법을 익히기 위해 홍콩섬을 놀러갔다.
일단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여러 모드 - 야경, 손떨림방지, 무슨 필터, 접사 등등을 실험해보고 수동으로 조리개랑 셔터속도를 만져가며 찍어볼 생각이었다.
조언대로 raw 파일이 같이 저장되게 했는데 raw가 생각보다 너무 raw하다. 후보정으로 손도 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라 일단은 jpg 가지고 약간의 색온도, 노출, 각도 등만 손봤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일단 첨엔 셔터속도
사람 삭제하기
피사체가 있었다면 뭔가 혼자 가만히 있는 느낌으로 찍을 수도 있을텐데 그걸 핸드헬드로 찍을라면 노력이 더 필요할 듯.

홍콩에 유명한 기나긴 에스컬레이터

아저씨들ㅋㅋ
저 일본 음식점에 맥주병 인테리어가 가까이서 보면 꽤 이쁘다.

사실 제대로 찍어보고 싶은 것들 중 하나가 밤하늘인데 장비의 한계일 수도 있고 맘에 들게 나오진 않는다.

야시장이지만 주인공은 나무

장난감가게
빛 제대로 못 받는 애들도 꽤나 잘 나옴

지난 추석 때 오려 했으나 추석이라 닫았던 엄청 유명한 국수집
9시 넘으니 줄이 거의 없다.

이 동네 많은 소품 가게

미니 삼각대로 셔터시간 2초 주고 찍은 사진.

시계탑이 반대편 건물에 비쳐 보이는걸 찍음

홍콩 IFC
이런식으로 보정하면 좀 사기 치는 느낌이 든다.

자동차 빛 스키드마크는 늘 찍어보고 싶었다.
이 동네 빛이 다 노란색이라 조금 맘에 안드는데 그런 빛 죽이는 보정 기술이 필요할 듯
구룡반도
왼쪽 큰 빌딩이 우리 회사다.
선착장이 밝은 빛을 뿜어내도 뒤에 빌딩들이 꽤 잘 찍힌다.
바다 색이랑 하늘이 어찌어찌 나와서 좋은데 바다에 붉은 빛이 끼어있는게 노이즈인거 같기도하고 보정 실수인거 같기도 하다.

바다에 계속 붉은 뭔가가 있다.

 배가 지나가는 모습

저 배는 마카오행
바다의 잔 물결이 나와서 맘에 듬

야외에선 가까이 있는 정물 찾기가 좀 힘든데 화분 발견
뒷 배경이 더 흐릿하게 나오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다시 자동차

같은 자리

어쨌든 사진기에 익숙해지고 찍는데 능숙해지는데 시간은 걸릴텐데 그 때쯤 되면 좋은 기계가 아쉬울 것 같다.
RAW로 찍는 습관을 들이래서 그렇게 하는 중인데 일단 내가 갖고 있는 포토샵이 그걸 못연다. 걔네들 가지고 놀아야 되는데 직선을 찍어도 곡선이 저장되는게 raw여서 어디부터 손봐야 되는지 모르겠다.
일단 높이 30cm짜리 간이 삼각대는 많이 부족하다. 한동안 카메라 살 일은 없을텐데 주변 장비부터 질러야하나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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